트위터에서는 한 번에 140자 이하로만 글을 올릴 수 있다보니 링크시킬 긴 URL을 짧게 줄여주는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트위터 자체적으로 URL을 짧게 줄여주기도 하지만 트래킹을 원하는 분들은 BudURL.com이나 Bit.ly처럼 무료로 URL을 짧게 줄여주면서 트래킹까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하죠.

TweetBucks.com에서도 그런 서비스처럼 긴 URL을 tinyurl.com/nsgrpv 처럼 짧게 줄일 수도 있고, 클릭수 정도는 트래킹해줍니다. 하지만 트윗벅스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해줍니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근간은 광고입니다. 트윗벅스에서 취급하는 광고는 판매당 수입을 얻는 CPS(or CPA)와 클릭당 수입을 얻게되는 CPC 광고인데, 재미있는 점은 사용자가 짧게 줄이고자하는 URL과 이 광고를 엮어 주는 방식입니다.
트윗벅스는 아마존닷컴을 비롯 약 360여 개 전자상거래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는데, 사용자가 짧게 줄이고자하는 URL이 제휴 사이트를 가리키면 자동으로 짧게 줄여진 URL이 (affiliate code가 삽입된)제휴마케팅 링크 역할도 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사이트라기보다는 상품이겠지요. 아마존닷컴처럼 아주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곳의 경우 전상품이 아닌 일부 품목에 대해서 제휴마케팅을 할 테니까요.
어쨌든 이렇게 짧게 줄여진 URL을 트위터에서 사용했을 때 다른 사람이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 해당 사이트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게 되면 그에 따른 커미션이 발생하게 되고, 트윗벅스는 이렇게 발생하는 커미션의 70%를 링크 생성자에게 돌려 준다고 합니다. 트윗벅스 ‘Merchants’ 페이지를 보면 커미션은 결제 금액의 일정 퍼센트를 주는 곳도 있고, 결제당 고정 금액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결제 금액의 일정 퍼센트를 커미션으로 주는 곳의 경우는 3%처럼 낮은 곳도 있고, 65%처럼 높은 곳도 있네요. 단점이라면 이렇게 발생한 커미션이 확정되기까지 시일이 꽤 걸린다는 점입니다. 상품마다 다르다고는 하나 일반적으로 60일이 소요된다고하니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지요.

그리고 트윗벅스와 제휴를 맺지 않고 있는 사이트의 경우에도 사용자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짧게 URL을 줄여 링크시키는 웹사이트 상단에 729×90 픽셀 크기의 리더보드 광고가 노출되도록 선택(Include a custom ad frame)을 하면 해당 링크가 클릭 될 때마다 수입을 얻게 됩니다. eCPM이 $0.5~$1 정도 수준이라고 하니 나쁜 편은 아닌 듯 합니다.
처음에 CPC라하여 으레 상단에 노출된 리더보드 광고를 클릭했을 때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노출시키는 광고를 CPM으로 진행하는지 단순히 링크를 클릭할 때마다 수입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해본 바로는 클릭당 $0.002 가 수입으로 잡혔는데, 확정수입(cleared balance)이 아니라 추정수입(estimated balance)으로 잡히기 때문에 실제 정확히 이 금액만큼의 수입이 발생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시일이 지나 확정수입으로 돌아서야 알 수 있겠지요. 프레임 광고는 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트윗벅스에서 노출시키는 광고 외에 사용자가 직접 이미지 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트윗벅스는 토론토 소재 기업으로 제휴마케팅을 활용한 in-text 형태의 광고모델을 준비 중인 모양인데, 이에 앞서 지난 달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한 트윗벅스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거의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트위터와 페이스 북 외에도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일반 블로그와 포럼 사이트에서도 트윗벅스에서 짧게 줄인 URL을 이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트위터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트윗벅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지금 가입하시면 가입축하금으로 5달러가 적립됩니다. 수익금은 25달러 이상이면 그 달 마지막 날에 페이팔로 송금해준다고 합니다. 때문에 가입할 때 트위터 계정 ID와 더불어 페이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야 됩니다. 그리고 트윗벅스 역시 다른 곳처럼 추천 전환 수입(referral commission)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부여된 고유 URL을 타고 가입한 신규 회원이 올린 수익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6개월 동안 매월 지급해준다고 합니다.
실제 결제 당 커미션을 주는 광고야 상관이 없겠지만 단순 클릭으로 광고주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CPC의 경우 지역 타게팅을 당연히 할 듯 한데, 트윗벅스에서는 아직 지역 타게팅이 적용되지 않은 듯 합니다. 한국 지역에 노출되는 영문광고는 광고 효과가 거의 0에 가까울텐데 말이지요. 이점이 개선된다면 CPC, CPS 수익 모두 국내 사용자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Custom Ad-Frame을 이용해 링크 시키는 사이트 상단에 제휴 광고를 노출시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런 방식은 분명 사용자 경험을 해치고, 링크시키는 사이트가 프레임을 제거하는 스크립트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겠지만 수익에 목말라 있다면 한 번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덧)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이렇게 짧게 줄여진 URL 때문에 클릭했을 때 어떤 웹사이트로 연결될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짧게 줄여진 URL을 열어 보지 않고도 링크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도착 URL을 뽑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이트가 있으면 좋겠는데, 혹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